미야기현은 후쿠시마현 북쪽에 위치해 있다. 현청 소재지인 센다이를 비롯해 태평양 연안 지역이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진 당시 피해가 컸던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원전 가동에 동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나가와원전은 총 3기며 1호기는 폐로가 결정됐다. 이번에 지역에서 재가동에 동의한 2호기는 올 초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안전심사를 통과했다.
오나가와원전 2호기는 지진 당시 폭발한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과 같은 비등수형이다. 현재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선 비등수형 원전 중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원전, 이바라키현 도카이2원전 등에 대해서도 가동 적합 판정을 내렸다. 다만 이들 원전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가동을 반대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 직후 일본 내 원전 55기 중 22기에 대해 폐로가 결정됐다. 현재 재가동 중인 것은 9기에 불과하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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