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관리 전반적 재조정 해야"
산사태 현장 |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올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대부분이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과 관리에 대한 전반적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여름 6∼9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한 산사태는 6천175건, 1천343ha에 이르고 9명의 인명피해가 났으며 피해복구액만 3천316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산림청에서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한 곳에서 발생한 것은 498건으로 8.1%에 그쳤다.
전체의 92%에 달하는 산사태가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산림청은 이번에 발생한 산사태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 기준과 관리방안을 전반적으로 재조정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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