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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

'베를린 소녀상' 철거 일단 보류…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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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소녀상' 철거 일단 보류…해법은?

<화상연결 :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

지난달 독일 수도 베를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는데요.

설치되자마자 일본 정부가 독일 지방당국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했고, 독일 지방당국은 급기야 철거 명령까지 내렸습니다.

하지만 설치를 주도한 현지 시민단체에서 철거명령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내자 철거 명령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는데요.

과연 소녀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직접 소녀상 설치를 주도한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 화상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현지 시민단체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설치한 소녀상을 일본 정부의 항의로 독일 지방당국이 철거명령까지 내렸다는 소식에 많은 국민들이 분개했는데요. 현재는 철거 명령을 일단 보류한 상황이죠? 보류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미테구청장이 속한 녹색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에서도 소녀상 강제철거 명령을 내린데에 대해 베를린의 지방당국에 적극적으로 이의제기를 했다는 건데요. 그만큼 베를린의 많은 시민들도 강제철거 명령에 대해 강한 반발을 했다는 건데, 베를린 시민들까지 반발한 결정적 이유는 무엇이었습니까?

<질문 3> 결국 대표님을 비롯해 베를린 시민분들, 우리 교민분들, 그리고 전 세계 시민분들이 일단 1차적으로 소녀상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텐데요. 특히 미테구가 철거명령을 일단 보류한 것 뿐만 아니라 확실한 태도변화도 엿보인다는데, 집회에 직접 나오기도 했다고요?

<질문 4> 하지만 일단 철거명령이 보류된 상태이지 철회를 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미테구청장의 설명은 무엇이었나요?

<질문 5> 철거명령 당시 미테구청 쪽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다'는 등의 비문 내용을 문제 삼은 만큼, 비문 수정 등의 절충안을 찾게 되리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 점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신가요?

<질문 6> 소녀상 철거 보류에 일본 정부는 앞으로 지켜보겠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는데요. 해외에서 우리 역사를 알리는데 매진하는 시민으로서, 우리 정부에 대한 바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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