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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EU·英 통상협상 난항에 1달러=105엔대 전반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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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16일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통상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파운드, 달러 매수가 선행한 여파가 미치면서 1달러=105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5.3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7엔 하락했다.

EU 정상회의는 전날 영국과 벌이는 통상교섭에 관해 협의하고 영국 측에 양보를 촉구했다.

이에 양측 통상협상이 순조롭게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 달러 매수를 유인했으며 엔화에 대한 달러 매수로 파급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8분 시점에는 0.17엔, 0.16% 내려간 1달러=105.38~105.39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30엔 밀려난 1달러=105.40~105.5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락, 14일 대비 0.25엔 하락한 1달러=105.35~105.45엔으로 폐장했다.

유럽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리스크 회피 목적의 달러 매수가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해 증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으로 증대했다. 뉴욕 증시의 약세도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불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17분 시점에 1유로=123.34~123.35엔으로 전일보다 0.14엔 상승했다.

유럽 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함에 따라 엔 매수, 유로 매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17분 시점에 1유로=1.1703~1.1704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3달러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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