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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김현미 "KB 집값 통계, 호가 중심…감정원과 격차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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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토위 국정감사 열려

송언석 "文 정부 들어 감정원-KB 통계 격차 벌어져"

김현미 "집값 상승기엔 호가 중심 통계와 차이날 수밖에"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 공인 통계 기관인 한국감정원과 민간 기관인 KB국민은행 간 주택가격 통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국민은행 통계는 호가 중심이기 때문에 (감정원과)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2018년 하반기부터 감정원과 KB 통계가 상당히 차이나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송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감정원과 KB 통계 격차가 0.4%포인트였다면 문재인 정부는 15.2%포인트로, 무려 38배 차이가 난다”며 “통계 신뢰성이 크게 훼손돼 정책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명박 정부 때는 감정원 통계를 만들지 않았다”며 “2013년부터 감정원에서 통계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전 통계는) KB 통계를 기준으로 다시 만들었기 때문에 거의 똑같이 나오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은행 통계의 경우 호가를 중심으로 하는 까닭에 최근 격차가 벌어진 것”이라며 “상승기에는 호가 중심이어서 (감정원과 KB 통계 사이에) 격차가 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감정원의 표본 보정에 문제가 있다는 송 의원의 지적엔 “표본 보정 시기는 자의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5년 주기로 전면 재설계 하고 매년 1월에 일부 표본을 보정하게 돼 있어 이에 맞춰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데일리

자료 보며 답변하는 김현미 장관(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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