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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추미애의 반격?…"검사 로비 충격적…감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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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반격?…"검사 로비 충격적…감찰하라"

[앵커]

'라임 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로비가 있었다고 폭로하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즉각 감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최근 국감에서 부르면 증언하겠다고 밝혔던 한동훈 검사장의 근태 조사에 나선 데 이어 검찰에 대한 법무부의 직접 감찰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라임 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그는 '옥중 입장문'에서 전관 출신 A변호사를 통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그중 1명이 실제 수사팀에 참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즉각 감찰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추 장관은 "충격적"이라며 "관련 의혹에 대한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므로 그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법무부에서 직접 감찰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초 검찰 공무원에 대한 감찰은 자율성 보장을 위해 자체 감찰이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조국 전 장관이 퇴임하면서 감찰의 공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경우 법무부가 직접 감찰할 수 있도록 훈령을 개정했습니다.

법무부 감찰관실은 최근 추 장관 지시에 따라 국감 증인으로 부르면 나가겠다고 밝힌 한동훈 검사장의 근무 실태 조사에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일각에서는 아들 군 휴가 의혹에 휘말렸던 추미애 장관이 감찰 카드를 통해 국면 전환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추 장관은 앞서 김봉현 회장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줬다는 폭로에 대해서는 국감에서 "돈을 받은 바 없다는 것이 조서에 자세히 기재돼 있다고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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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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