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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윤석열에 대한 중상모략" 법무부 감찰 조목조목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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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법무부에 대해 대검찰청은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 총장이 엄정한 수사를 일관되게 지시했고, 현직 검사 향응과 관련해서는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은 법무부 감찰 결과 발표가 나온 지 1시간여 만에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법무부 발표 내용은 전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거라고 일갈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중상모략과 다름없다"는 격앙된 표현을 써가며 감찰 결과를 전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대검은 법무부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윤 총장은 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의 경우 보고받은 즉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검사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돼 신속한 조사와 수사를 바로 지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라임 사건을 수사했던 송삼현 전 서울남부지검장도 SBS와 통화에서 "윤 총장은 여든 야든 구분 말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보고한 것 중 하지 말라고 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사 비위 의혹은 자신이 보고받은 적이 없으니 당연히 총장에게도 보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봉현 전 회장의 옥중 폭로로 재점화된 법무부와 대검의 격한 대립은 이미 강을 건넌 모양새입니다.

윤 총장이 라임 로비 수사를 묵살했는지 여부가 수사를 통해 진실이 드러날 경우 둘 중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걸로 보입니다.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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