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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트럼프 "패배한다면"…바이든 측 "자만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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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대선이 이제 1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담이지만 자신이 패배할 경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고,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는 바이든 후보 쪽은 자만하면 안 된다며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라스베가스의 교회 예배로 휴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대표적 지지층입니다.

워싱턴을 비우고 어제 서부에서 하룻밤 잔 트럼프는 오늘 네바다, 내일 애리조나주를 방문합니다.

애리조나는 2000년 이후 대선에서 모두 공화당이 승리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선 근소하지만 바이든 우세로 기울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담이지만 패배를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내가 지는 걸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내 인생이…나는 어떡하라고요? 아마 정치사상 최악의 후보에게 지는 것이 되겠죠.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이 나라를 떠나야 하겠죠."

바이든 민주당 후보도 일요일 아침은 교회부터 찾았습니다.

이어서 노스캐롤라이나주로 날아갔습니다.

이곳은 여러 조사에서 초접전으로 나오는 대표적 경합주입니다.

바이든은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랑스런 민주당원으로서 선거에 나섭니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으로서 통치할 것입니다. 공화당 주도, 민주당 주도 없습니다. 미국만 있을 뿐입니다."

각종 조사에서 바이든이 앞서지만 캠프 내에서는 막판까지 자만하지 말라는 내부 메모가 공유됐습니다.

지난 다섯 번의 대선에서 두 번이나 총 투표에서 이기고 경합주에서 져 패배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누굴 찍을지 아직 결심 못한 부동층은 10%도 되지 않아 여느 선거 때보다 적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 마지막 TV 토론이 그들을 붙잡을 결정적 계기로 두 후보 측은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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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sh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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