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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2020 미국 대선

美대선 '바로미터' 플로리다, 우편투표 240만명 돌파…민주당이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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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선 우편투표 수 넘어서…330만명 더 참여

지지정당별, 민주 50%-공화 30%-무당층 20%

뉴시스

[오마하=AP/뉴시스]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남성이 19일 우편투표 신청 용지를 무인신청함에 넣고 있다. 20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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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대선 경합주이자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지역 중 한 곳인 플로리다에서 우편투표 참여자가 프라이머리(예비선거) 기록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선 지난 17일 현재 240만명의 유권자가 우편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올해 경선에서의 우편투표 수를 돌파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에선 270만 명이 우편투표를 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 수가 330만 표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우편투표에 참여한 지지정당별 유권자 비율은 민주당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30%는 공화당, 20%는 무당층이다. 17일 기준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화당 지지자들보다 46만 표를 더 행사했다. 전체적으론 그 차이가 80만 표에 이른다.

플로리다는 2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다. 6개 경합주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더욱이 선거당일 우편투표 결과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승자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지고 있다.

6개 경합주 중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15명), 애리조나(11명) 등 '선벨트' 지역 3곳은 개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미리 개봉한 뒤 당일 개표해 바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반면 펜실베이니아(20명), 미시간(16명), 위스콘신(10명) 등 '러스트벨트' 지역 3곳은 당일부터 투표용지를 개봉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모두 플로리다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입원했다 퇴원한 뒤 첫 대중 유세지로 플로리다를 선택했다.

또한 지난 15일 대선후보 2차 TV토론 무산 후 개최했던 타운홀 행사도 이 곳에서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같은 날 이 곳에서 2차례 행사를 가졌다.

바이든 후보는 13일 플로리다를 찾았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19일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플로리다에서 1.2%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지금은 초접전 양상 속에 바이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지난 2일~15일 여론조사들의 평균치를 집계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1.4%포인트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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