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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유승민 “文대통령, MB·朴 비난하더니…경제 포기한 게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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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소비쿠폰 등 악성 포퓰리즘 정책뿐”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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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알기는 아는가”라며 “우리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보면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취임 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해 입만 열면 '경제를 망쳤다'고 비난했던 문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작 본인이 대통령이 된 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성적을 보면 혁신성장은 말 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을 잃고 역사상 최악의 고용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 기업, 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며 “거기에다 부동산대책은 집값, 전월세, 세금만 올려놓아 중산층 서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들어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니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모든 실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덮으려 한다”며 “마치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오로지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20대~30대 젊은층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근본대책은 없이 오로지 세금을 퍼부어 일자리통계를 분식하는 공공일자리 밖에 모른다”며 “이 정부 들어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규제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공공일자리, 전국민 재난지원금, 소비쿠폰 등 젊은이들에게 빚만 잔뜩 떠안기는 악성 포퓰리즘 정책뿐이다. 이런 재정중독 정책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며 “국가부채와 가계부채의 시한폭탄 때문에 코로나 이전보다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 뿐”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우리 경제의 참담한 현실에 대해 아무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가끔 국민들 속만 뒤집어놓는 문 대통령, 오죽하면 내가 오래 전부터 경제는 포기한 달나라 대통령이라 했겠는가”라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려면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이라도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가야 한다. 제발 이런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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