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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유승민 "MB·朴 땐 경제 망쳤다더니…文 대통령 경제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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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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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언급하자 “경제는 포기한 달나라 대통령”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은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알기는 아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대해 입만 열면 ‘경제를 망쳤다’고 비난했던 문 대통령”이라면서 “취임 후 지난 3년반 동안 우리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보면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정작 대통령이 된 후 성적을 보면 혁신성장은 말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란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 동력을 잃었다”며 “역사상 최악의 고용 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기업·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은 집값, 전월세, 세금만 올려놓아 중산층 서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 상태다”라고 힐난했다.

유 전 의원은 “올해 들어서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니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모든 실패를 코로나로 덮으려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경제의 참담한 현실에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가끔 국민들 속만 뒤집어놓는 대통령”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규제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고, 젊은이들에게 빚만 잔뜩 떠안기는 악성 포퓰리즘 정책 뿐이다. 재정중독 정책으로 코로나19 이후 경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려면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이라도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정책으로 가야 한다. 진영을 넘어 경제위기 극복의 지혜를 널리 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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