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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조정대상지역 해제된 부산 ‘해수동’ 집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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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평균매매가 해운대구 14.6%, 수영구 13.7% 상승···시장 활성화

시세 상승에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하고 높은 청약경쟁률 기록하기도

11월 분양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수영구 남천동 일대 들어서 눈길




서울경제





지난해 11월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이하 해수동)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뒤 부동산 시장에서 반등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움츠러들었던 집값이 상승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호조가 계속되자 청약 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새롭게 분양되는 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수동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뒤 시세 상승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규제가 해제된 2019년 11월부터 현재(10월)까지 총 10개월간 해수동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는 해운대구 14.6%(1255만원→1439만원), 수영구 13.7%(1261만원→1435만원), 동래구 3.6%(1082만원→1121만원) 상승했다.

규제가 해제되기 전 10개월(2018년 12월~2019년 10월) 동안 수영구는 2.07%(1206만→1231만원) 소폭 상승하고, 해운대구와 동래구는 각각 -0.93%(1247만→1235만원), -0.92%(1083만→1073만원)하락했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시세 상승은 개별단지에서도 나타났다. KB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삼익비치’(1979년 10월 입주)은 규제에 묶여 있던 지난 1년간(2018년 10월~2019년 10월) 1년간 전용 84㎡ 평균매매가가 6500만원(5억 8000만원→6억 4500만원) 상승에 그쳤다. 반면 규제 해제 후부터 현재까지 11개월 동안 동일 평형 평균매매가는 4억원(8억 500만원→12억 500만원)이 오르며 무려 6배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최근 아파트 거래도 활발해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해수동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해운대구 7247건, 수영구 2600건, 동래구 4054건이다. 규제에 묶여있던 지난해 동일기간과 비교해보면, 해운대구 2189건, 수영구 896건, 동래구 1071건으로 규제 이후 아파트 거래가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이 계속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분양한 해운대구 중동 ‘쌍용 더플래티넘 해운대’의 1순위 경쟁률은 226대 1이였고, 7월 분양한 수영구 광안동 ‘광안경동리인’ 35.29대 1, 1월 분양한 동래구 온천동 ‘더샵온천헤리티지’ 26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수영구에 위치한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해수동은 기존에도 부산에서 살기 좋은 부촌 지역으로 자리잡았고, 조정대상지역 지정으로 잠시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으나, 해제된 뒤 곧바로 시세가 상승했다”며 “특히 수영구의 경우 정비사업이 활발해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고, 이처럼 인프라가 우수한 곳에 들어선 단지들을 중심으로 시세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 입지를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34층 2개동 전용면적 70~84㎡ 총 217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상 1~2층에는 3,572㎡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지상 3층부터 34층까지는 아파트가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원스톱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 4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도보 약 5분 이내에 5개의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33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에서 약 400m거리에 남천초가 위치해 있는 초품아 단지이며, 남천중, 부산동여고, 수영구 도서관 등도 반경 800m내에 위치해있다. 부산 대표 입시학원가로 알려진 남천동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영구 부동산 시장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사업지가 속한 부산 수영구의 경우 올해 들어(1~9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7.47%로, 부산시 평균(4.26%)을 웃도는 것은 물론 부산 자치구들 가운데 해운대구(10.77%)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양관계자는 “부산 부동산시장을 이끌어가는 해수동에 대한 규제가 풀린 뒤 시장이 많이 회복되고, 수요자와 투자자의 발길이 많이 모이는 상황인 만큼 입지가 우수한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나 수영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아파트인 만큼 브랜드 파워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209번지에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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