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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겐하임·LA카운티·중국미술관서 한국미술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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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2021~2022년 해외교류전 개최

연합뉴스

이쾌대,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1940년대 후반, 캔버스에 유채, 72×60cm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LA카운티미술관, 중국 중국미술관, 독일 카를스루에 미디어아트센터(ZKM) 등 세계 주요 미술 기관에서 한국미술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1~2022년 해외 주요 미술 기관과 공동기획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에서는 2022년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 전을 열 계획이다.

'청년작가연립전'(1967), 'AG'전(1969~1975), 'S.T'(1979~1980) 그룹 등 한국 미술사의 주요 실험 미술 활동 및 자료들과 함께 이강소, 이건용, 이승택, 김구림, 성능경 등의 작품을 소개한다.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2022년 두 미술관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를 연다는 방침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에서는 한국 근대미술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2022년 가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안중식, 고희동, 나혜석, 이쾌대, 이중섭, 김환기, 유영국 등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 근대기 주요작가의 대표작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유화, 한국화뿐 아니라 당시 사진 자료를 통해 시대상도 소개한다.

중국미술관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소장품 교류전 및 국제학술행사를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중국미술관 소장 서비홍, 임풍면, 반천수, 부포석, 우비암, 오창석, 조지겸, 제백석, 오작인 등 중국 근·현대미술 대표작을 소개하고, 중국미술관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 대표작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독일 ZKM에서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한 '김순기: 게으른 구름' 순회전을 열고, 서울에서는 ZKM에서 개최된 피터 바이벨 회고전을 열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해외 미술기관들과 전시 공동주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작품 운송 등 전시 진행 방식이 달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국제교류전 형식을 구현하도록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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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국미술관에서 만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과 우웨이산(吳爲山) 중국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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