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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이재명 '국가채무비율'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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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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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가채무비율'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선공은 송 의원이 날렸다.


송 의원은 "최근에 보니까 페북(페이스북)에 국가채무비율 관련한 글을 올리셨던데, 이재명 지사님은 국가채무비율이 우리나라가 (OECD 평균에 비해)굉장히 낮다고 생각 하시는 것 같은데 맞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 지사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평균적으로 낮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지사님이 OECD 부채비율 평균을 109%라고 말씀하셨는데, 전혀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라며 "국가별로 국가채무비율을 평균하면 8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의 역공도 만만찮았다.


그는 "통계라고 하는 것은 입장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공이 가능하고, (지금 보여주신 통계자료가)팩트(사실)는 아니다"며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의 부채비율이 OECD 평균에 비해서 낮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가계부채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데 그 이유는 국가가 개인에 대한 가계지원을 너무 적게 해서 국가부채비율은 안정적일지 모르겠지만 국민은 가난하고 국가는 부채비율 낮아진 측면이 있다"며 "그러니 일부 국가부채가 늘더라도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하듯이 그런 것들을 지출해도 지장이 없다는 그런 차원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제가 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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