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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통일부, 대국민 소통만족도 부처 중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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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감받지 못하는 과제도 통일부의 '평화가 경제다'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노컷뉴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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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의 국정과제와 주요정책에 대한 대국민 소통만족도 조사에서 통일부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2019 소통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장관급 기관 23개 부처에 대한 대국민 소통만족도 조사에서 통일부가 51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 부처의 평균 소통만족도는 57.6점으로 행정안전부가 62.0점으로 가장 높았고, 해양수산부 61.6점, 문체부 61.4점, 국방부 60.7점, 고용노동부 60.5점, 보건복지부 60.2점의 순이었다.

반면 기재부 52.3점, 외교부 53.7점, 여성가족부 54.9점 등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각 부처가 추진 중인 주요 국정과제별로 살펴보면, 국방부의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63.4점)를 받았다. 행안부의 '정부24', '문서24'(63.1점)와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62.6점)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국정과제 역시 통일부 과제였다. 통일부의 '평화가 경제다' 과제가 50.1점으로 가장 낮았고, 기재부의 '과세형평 제고 및 납세자 친화적 세무행정 구축' 과제 51.3점, 통일부의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통일공감대 확산' 과제 51.9점 순이었다.

김승수 의원은 "통일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의 피로도가 쌓였다고 본다"며 "통일부 뿐만 아니라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관련 정책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번 설문은 2019년 10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3주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다만, 60세 이상은 대면면접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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