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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클라우드 게임 상용화 한달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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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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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협업으로 주목을 받은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이 출시 한 달을 맞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5GX 클라우드 게임'의 상용화 서비스 한달을 넘어섰으나 이렇다 할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잠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GX 클라우드 게임'은 콘솔이나 PC게임을 모바일로 설치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을 통해 X박스 플랫폼의 월 정액 구독 상품 'X박스 게임패스 얼티밋'의 일환으로 제공돼 월 1만 6700원을 지불하면 100여개 이상의 게임을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SKT는 지난해부터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성을 검증한 끝에 상용화에 돌입했다. 상용화 발표와 맞물려 갤럭시 노트20, X박스 컨트롤러 등과의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또 SKT 고객 전용으로 가입 시 첫달 100원 혜택을 제공했으며 게임 플레이 필요한 컨트롤러 분납 상품도 마련했다. SKT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판촉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는 평이다.

상용화 당시 SKT는 연말까지 1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3년내 100만명이 즐기는 서비스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경쟁 업체인 KT의 '게임박스'가 한발 앞서 상용화에 돌입한 가운데 한 달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확보한 바 있어, 이와 비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SKT의 '5GX 클라우드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서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컨트롤러의 블루투스 연결이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게임이 터치를 통한 조작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는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만 가상 패드를 통한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앞서 프리뷰(베타 서비스) 단계에서 '헬블레이드'에 대해 가상 패드가 지원되긴 했으나 현재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컨트롤러가 없으면 100여개 작품 중 단 하나만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 가능한 상황이다. 상용화 단계에서 이 같은 가상패드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으나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게 아쉽다는 평이다.

또 정작 컨트롤러를 보유하더라도 모바일 기기 간 결합 및 연결 상태를 유지할 주변기기 '클립' 등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제대로된 안내가 없었고 개념 자체를 인지 못하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불편을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게임 플레이에서 한글 자막의 크기가 작아 가독성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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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게임 라인업은 개인 취향에 따라 반응이 갈릴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둠 이터널' '포르자 모터스포츠7' 등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MS는 최근 베데스다소프트웍스 및 이드소프트 등을 자회사로 둔 제니맥스를 8조원에 인수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둠' 시리즈의 최신작 '둠 이터널'을 게임패스 및 클라우드 게임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유저 몰이 측면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관측이다.

또 SKT의 서비스는 네트워크 환경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G 환경뿐만 아니라 LTE 상태에서도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서다. 일부 경쟁 업체의 경우 5G가 아니면 제대로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제약을 겪게 된다는 점에서 SKT의 이 같은 측면이 장점이 된다는 것.

그러나 앞서 지적된 가상 패드 지원을 통한 컨트롤러에서의 자유로움이나, 컨트롤러 주변기기 제공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저변 확대에 아쉬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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