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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7년 우간다서 헌신… 여혜화 수녀 ‘아산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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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상에 민형래 원장

사회봉사상에 성모자애원

세계일보

여혜화(왼쪽), 민형래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32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7년간 현지 주민을 위해 봉사해 온 여혜화(72) 베네딕다 수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여혜화 수녀는 1993년 1인당 국민소득이 160달러에 불과한 우간다 파견을 자원해 병원과 학교 설립 활동을 해왔다. 또 수녀원, 농장, 양어장 등으로 구성된 우간다 공동체의 총원장을 맡아 자립을 도우고 있다. 그는 파견 당시 상황에 대해 “아무 기반도 없는 지역에서 힘든 생활이 예상되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돌아올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파키스탄 사막에 종합병원을 세우는 등 19년간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며 인술을 실천해온 민형래(54) 원장이 선정됐다. 아산상 사회봉사상은 장애인, 노인, 노숙인 등을 위한 복지시설을 세우고 지난 84년간 소외계층의 보금자리가 돼 준 사회복지법인 성모자애원이 받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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