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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갑질 울분' 택배기사가 남긴 유서 3장엔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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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배기사님들과 관련해 계속 안타까운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한 50대 택배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현장에는 대리점의 갑질, 열악한 근무 환경을 견디기 힘들었다는 유서가 있었습니다.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새벽 3시쯤 로젠택배 부산 강서지점에서 50대 택배기사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 추정 시간 한 시간 전쯤 자필로 쓴 3장짜리 유서를 동료들에게 사진 파일로 보냈습니다.

'억울합니다'로 시작되는 유서에서 김 씨는 차량 구입비에 세금 등을 떼면 한 달에 200만 원도 받지 못한다며 생활고를 호소했습니다.


대리점 갑질에 대한 울분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