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바 법무장관 공개 압박…"빨리 행동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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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무부에 11월 대선 민주당 경쟁자인 조 바이든 후보의 '아들 의혹' 조사를 공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폭스앤드프렌즈' 인터뷰에서 바이든 후보 아들 헌터 바이든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를 임명하겠느냐는 질문에 "법무장관이 행동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윌리엄 바 법무장관)는 행동해야 한다. 그는 빨리 행동해야 한다"라며 "누군가를 임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 장관에게 특검 임명을 공개 요구한 것이다.
그는 이날 폭스앤드프렌즈 인터뷰 자체를 헌터 바이든 의혹으로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바이든) 가족의 모든 부패를 보라"라며 "누구도 본 적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라고 했다.
이어 헌터 바이든 의혹 보도 근거인 노트북을 거론, "그 랩톱, 누구도 그런 걸 본 적이 없다"라며 "이건 지옥에서 온 랩톱"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상황이 빨리 변하고 있다"라며 "여론조사 숫자는 매우 좋아 보인다"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의혹이 러시아 공작일 가능성에 관해선 "(그런 말은) 미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언론은 이 문제를 다루지 않으려 한다"라며 "믿을 수가 없다"라고 주류 언론을 향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뉴욕포스트 보도로 불거진 헌터 바이든 의혹은 바이든 후보 가족과 우크라이나, 중국 등 외국 기업의 이해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보도 근거가 된 이메일이 발견된 노트북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 루디 줄리아니를 통해 제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러시아 정보기관이 줄리아니를 오도된 정보를 통한 공작 타깃으로 삼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리아니 정보 신뢰성에 관한 경고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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