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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도심에 지역 상징 조형물 세운다…우리 동네 미술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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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태안읍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충남 태안군 태안읍 중심부에 꽃게 등 지역 상징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된다.

태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미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군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해 국비 3억3천만원을 들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최근 공모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할 기관·단체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군지부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신해양도시로 비상하는 태안'이란 제목으로 군청오거리 회전교차로 및 교통섬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군지부 회원 30여명이 참여한다.

작품은 지역 대표 수산물인 '꽃게'와 태안의 미래 100년을 순항하자는 뜻인 '돛'을 모티브로 한 주탑에 '미래 첨단 신해양도시 태안'으로 힘차게 비상하는 의지를 담은 갈매기 등의 상징물이 더해질 예정이다.

문연식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안지회장은 "태안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 설치를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인을 하나로 묶고, 코로나19로 지친 군민에게 희망을 심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하는 상징물이 태안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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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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