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1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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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21일 라임·옵티머스 사태와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을 지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해)문재인 대통령께서 더 관심을 갖고, 반드시 특검으로 진상을 밝히도록 지시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검찰은 법무장관 편이고 어떤 검찰은 그렇지 않다(검찰총장 측)는게 신문을 장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법무부 장관이 지휘권을 발동해 이 사건을 위임한다해서 객관적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믿을 사람은 거의 없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검찰 총장과 법무장관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 구조를 임명권자로서 방관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이 사건을 말끔하게 수사해서 국민이 납득하도록 하려면 특검 외엔 방법이 없다”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 측에 “이번 기회에 공수처를 발족시키고, 라임·옵티머스 특검도 하자”고 제안했었다.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 게이트 특위’는 특검법안을 마련, 현재 제출시점 조율에 나선 상황이다. 권성동 특위위원장은 “추 장관이 수사 방해 혐의가 있다면 당연히 특검 대상이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최다선 정진석 의원은 “추 장관은 청와대 정무수석에 5000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이끌어낸 수사 검사를 교체하고, 라임 사건 주임 검사를 경찰 송치사건 부서로 옮겼다”며 “여당은 당장 특검을 받아 진상을 낱낱이 가려달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라”고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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