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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종이꽃' 유진, "안성기 건강 걱정돼 문자 보내..'괜찮다'는 답장 받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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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배우 유진이 안성기를 향해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낸 가운데, 안성기의 건강을 걱정했다.

21일 오전 유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제작 로드픽처스 스토리셋, 배급 스튜디오보난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져 삶에 대한 의지를 잃은 아들 지혁(김혜성 분)과 죽은 이들의 넋을 기려온 장의사 성길(안성기 분)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 은숙(유진 분), 노을(장재희 분)을 만나 잊고 있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작품이다. 특히 유진은 지난 2009년 8월 개봉한 영화 '요가학원' 이후 약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더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유진은 "영화 출연이 너무 오랜만이라서 좋았다.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쳐지지 않고 아름답게 그려진 것 같다. 진정성 있게 직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주제였고 다가가는 방법이 좋았다"고 영화 '종이꽃'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진은 "무엇보다 안성기 선배님이 같이 해주신다고 하니까 마다할 수가 없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넙죽 받았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안성기의 출연이 영화 '종이꽃'을 선택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진은 영화 '종이꽃' 촬영 현장 분위기에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번 현장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고. 유진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 모였구나'를 느꼈다. 촬영장에서 큰소리 한 번 나지 않았다. 현장에서 최고 대선배이신 안성기 선배님도 권위감과 위화감을 전혀 조성하시지 않으셨다. 굉장히 친한 동료 배우, 친구처럼 대해주셔서 좋았다. 짧은 기간의 촬영이었지만 정말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진은 "안성기 선배님과 같이 연기한다는 느낌보다 실제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워낙 자연스러웠고 편안하게 해주셨다. 편안한 느낌을 조성해주시는 것 자체가 굉장한 배려라고 생각한다. 정말 존경스럽다. 이래서 '대배우구나', '모든 분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분이구나' 생각했다"며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안성기 연기력에 감탄했다.

앞서 지난 20일 배우 안성기가 건강 이상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원인은 과로. 이와 관련해 유진은 "영화 촬영할 땐 전혀 몰랐는데 피곤하셔서 과로하신 것 같다. 소식을 듣고 안성기 선배님에게 '영화 촬영하면서 힘드셨던 것 같다'고 문자를 드렸다. '괜찮다'는 답장을 받았다. 빨리 회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seunghun@osen.co.kr

[사진] (주)로드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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