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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N인터뷰]① '종이꽃' 유진 "두 딸 덕분에 엄마役 감정 느끼며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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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진/ (주)로드픽쳐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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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SES 출신 배우 유진이 두 딸의 엄마인 덕에 엄마 역할을 잘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진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종이꽃'(감독 고훈) 관련 인터뷰에서 두 딸의 엄마인 것이 영화 속 은숙 역할을 하는 데 좋게 작용했다며 "아이 낳기 전에도 아이 엄마 역할은 했는데 최선을 다했지만 감정을 알고 한 게 아니었다, 이제는 엄마라는 감정을 알아서 연기할 때 훨씬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하니까 더 좋더라"며 "진짜 그 감정을 느끼면서 할 수 있는 거니까, 감정 전달도 잘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유진은 영화 '종이꽃'에서 딸 노을과 함께 새로운 도시에 정착하게 된 밝고 긍정적인 여자 은숙 역할을 맡았다. 은숙의 캐릭터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긍정적인 면모를 갖고 있으며, 이 같은 성격은 극중 빗속에서 춤을 추는 신에 드러났다.

유진은 "안에 (갇혀) 있지만 은숙의 감정은 자유로웠다"며 "자유를 표현하고 싶었고 은숙이 일단은 불행하게 끝났지만 치료를 받는 상황이니 추후에 딸과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보게 하는 장면이지 않을까, 가까운 미래에 재회해서 행복하게 살겠구나 하는 희망을 내포한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다. 제53회 휴스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에 해당되는 백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종이꽃'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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