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슈퍼 회복'과 바이든 '불황' 간 대결" 지지 호소
[이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이리 국제공항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0.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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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2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주장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채널로 생중계된 펜실베이니아 이리 유세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을 거론, "이건 끝나가고 있다"라며 "우리가 원하는 건 정상적인 삶"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정상적인 삶이 결국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은 우리나라 역사상 경제적으로 가장 위대한 해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연말 전 백신 보급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막 나온 최근 여론조사 결과 국민 56%는 4년 전이 아니라 지금에 머물길 원한다"라고 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갤럽 여론조사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응답자들)은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모퉁이를 돌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와 함께하길 원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팬데믹을 끝낸 안전한 백신이 나오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두고는 민주당 주자 조 바이든 후보를 상대로 호황과 불황의 대결이라는 프레임 공세를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트럼프의 '슈퍼 회복'과 바이든 '불황' 사이에서의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이 당선된다면 당신들이 거의 본 적이 없는 불황이 올 것"이라고 했다. 또 "바이러스를 죽이는 우리의 계획과, 아메리칸 드림을 죽이는 바이든의 계획 사이에서의 선택"이라고도 했다. 군중들은 바이든 후보 이름이 나올 때마다 야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은 치료법 (승인을) 미루고 백신을 연기할 것이며, 팬데믹을 연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신들 학교를 닫고, 우리나라를 봉쇄할 것"이라며 "펜실베이니아는 (이미) 충분히 오랫동안 봉쇄돼 있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백악관에서 4년을 더 얻어낼 것"이라며 "당신의 투표로 우리는 계속 세금을 삭감할 것이고, 규제를 줄일 것이며, 우리 위대한 경찰을 지원하고 수정헌법 2조를 지킬 것"이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부인 트럼프 멜라니아와 함께 유세를 할 예정이었지만, 멜라니아의 기침이 멎지 않아 혼자 유세를 해야 했다. 그는 전날엔 라스베이거스와 애리조나 피닉스, 프레스콧, 투손 등을 돌며 강행군을 펼쳤으나, 이날은 펜실베이니아 이리 유세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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