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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2020 스테이지업' 선정 4편 창작뮤지컬, 26일부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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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스테이지업 리딩공연 포스터. 2020.10.21. (사진 = CJ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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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2020 스테이지업' 선정 창작뮤지컬 4편의 리딩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6일부터 4주간 매주 월요일마다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세인트 소피아', '홍인대', '엄마는 열여섯', '라흐헤스트'의 리딩공연을 차례로 올린다.

이번에 공개되는 네 작품은 올 2~4월 진행된 스테이지업 공모 결과 약 30: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지원작으로 선발됐다. 이후 약 5개월 동안 현직 전문가 8인이 팀 별 맞춤 멘토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품 개발을 도왔다.

26일 스테이지업 리딩공연의 첫 문을 열 '세인트 소피아'(양소연 작가, 이승현 작곡가)는 도스토옙스키의 고전 '죄와 벌'을 재해석했다. 원작 속 조연이었던 여성 캐릭터 '소녀'를 강렬한 록 음악과 함께 주체적으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오경택 연출과 김길려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11월2일에는 조선왕조실록 중 '세자 양녕대군이 궁궐 밖에서 연희패와 만났다'는 한 줄에서 이야기의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픽션사극 '홍인대'(송현범 작가, 김주현 작곡가)가 무대에 오른다. 각각 한예종 영상원과 국악원을 졸업한 두 창작자의 첫 뮤지컬로 국악과 뮤지컬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로 호흡을 맞춘 오세혁 연출과 이진욱 음악감독이 합류했다.

11월9일 공연될 뮤지컬 '엄마는 열여섯'(유아라 작가, 정경인 작곡가)은 네 작품 중 유일하게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열여섯 딸 연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엄마 은혜가 갑작스런 사고로 자신을 열여섯 살이라 생각하게 되고, 같은(?) 열여섯 살로서 서로 알지 못했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용신 연출과 양주인 음악감독이 디렉팅한다.

11월16일 마지막 리딩공연 '라흐헤스트'(김한솔 작가, 문혜성/정혜지 작곡가)는 시인 이상의 아내였고 화가 김환기의 아내이기도 했던 여인 변동림(또 다른 이름 김향안)의 이야기를 그린다. 멘토이자 제작진에 정태영 연출과 김은영 음악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지금처럼 시장이 어려우면 창작 활동도 위축되기 마련이나 이 위기를 극복하는 정공법 또한 좋은 작품을 발굴하는 일일 것이다. 다양한 스토리, 다양한 규모의 작품들이 촘촘하게 포진해 견고한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신인 창작자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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