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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코로나 시대, 리조트 보다 '한적한 자연'서 휴식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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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인사이트, 여름 휴가 설문 조사

뉴시스

[서울=뉴시스]2020년 국내 여름휴가지 분포(사진=컨슈머인사이트 제공)2020.10.2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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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올해 여름휴가의 주요한 경향은 '언택트'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여행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휴가를 다녀 온 국민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바다/해변'(38.6%)로 조사됐다. '산/계곡'(15.1%) 등 '자연'을 찾은 여행자의 비율을 합치면 54.7%에 달한다.

반면에 3년 연속 성장세였던 '리조트'는 3.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해 컨슈머인사이트는 "작년까지 지속돼 온 리조트·호텔 등 실내 위락시설을 선호하는 트렌드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라며 "'중심 활동' 역시 '자연 풍경 감상'과 '휴식'은 늘고 '테마파크 즐기기'는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12.0% → 6.6%)"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이후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사람이 붐비는 위락시설 보다는 언택트를 실천할 수 있는 '한적한 자연'에서의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언택트'를 선호하는 경향은 국민이 찾은 휴가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전국에서 여름 휴가철 방문 상승폭이 가장 컸던 기초자치단체 15군데를 살펴보면 경북이 3곳(포항, 안동, 문경), 경남이 4곳(거제, 남해, 통영, 진주)으로 경상권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제주를 비롯해 강원 고성, 전남 여수 등 '바다/해변'을 지닌 지역이 다수 포함되며 '언택트' 경향을 방증했다.

이번 설문은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9월 수행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의 결과다. 컨슈머인사이트는 2만6308명을 대상으로 조사에 임했고, 이 중 61.5%인 1만6035명이 '1박 이상의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78.8%에서 17.3%포인트가 감소한 결과다. 국내여행은 10%포인트 감소했고, 20% 중반을 유지해 오던 해외여행은 1%로 전멸에 가까웠다.

설문은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이루어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표본 오차는 ±0.8%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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