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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GS 칼텍스배 프로기전] 신진서, 3연속 결승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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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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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역사가 25회를 수놓고 있다. 1996년 서른 살 유창혁은 1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스물두 살 이창호는 1997년 2회 때 우승했고 2004년 9회 때 우승이 다섯 번째였다. 2005년 처음 준우승에 머문 뒤로는 결승 무대와 멀어졌다. 세계가 이창호를 좇던 시대도 저물어갔다. 열아홉 살 이세돌은 2002년 처음 우승하고 2012년 세 번째 우승했다. 2018년 여섯 번째 결승 무대에서는 조연이었다. 박정환은 2011년 열여덟 살에 처음 우승했다. 2000년 열일곱 살 이세돌은 32연승을 올렸다. 2000년에 태어난 신진서가 2018년 결승5번기에서 이세돌을 3대2로 꺾었다. 새로운 시대, 신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번 길을 튼 신진서가 넘지 못할 벽은 없었다. 2019년에도 씽씽 달렸다. 결승에 오르고 또 우승했다. 2020년 4강 이 판까지도 그러했다. '승률 90%'는 승부 끝의 결과라기보다는 한 차원 높은 강력한 무기인 듯하다. 강동윤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해 더 올라가고 싶었던 결승 무대 앞에서 멈췄다. 스스로는 몰라도 구경꾼은 못 두었다고 탓할 마음이 없다. 상대가 너무 강했다. 신진서는 흑33부터 앞서기 시작했다. 세력을 공격에도 쓰고 집으로도 만들었다. 실전을 떼어왔다. <그림> 흑1, 3, 5가 화사하다. 145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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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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