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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가을 여행주간 취소, 숙박쿠폰 대신 '안전 여행'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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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 400억원 금융자금 추가 지원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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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을여행주간을 시행하는 대신 '여행을 간다면 안전하게 갈 것'을 당부하는 안전여행 캠페인과 관광업계 지원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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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진행됐던 가을 여행주간을 취소하고 '안전 여행'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 활성화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추진하던 숙박·관광할인권 등도 코로나19 추이를 보며 결정할 방침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는 연말까지 400억원의 금융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낮아지고 가을 단풍철도 맞으면서 국민의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을 간다면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안전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따른 여행은 소규모나 가족 단위로, 한적한 관광지 위주로, 방역 수칙을 지키며 여행하기가 핵심"이라며 "이 같은 수칙을 적극적으로 알려 여행지에서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명 국내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곳을 찾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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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제2차관 관광 안전여행 캠페인 관련 브리핑. (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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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수요 분산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을 통해 안전한 여행예보서비스도 운영한다. 통신, 교통, 신용카드 등 다양한 거대자료를 기반으로 개인의 선호를 입력하면 추천 관광지와 덜 혼잡한 유사 관광지, 음식점 등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관광업계에 관광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관광기금 융자를 기금변경 등을 통해 총 6,250억원 규모로 확대 시행하고 있으나 9월 말 현재 5,700억원이 소진되는 등 관광업계의 추가 금융지원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관광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빌려주는 관광기금 융자 규모를 4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영세업계를 대상으로 한 특별융자 확대 외에도 일반 융자금의 융자 한도를 기존 30억원에서 40억원까지 확대해 중견 관광기업의 자금난도 해소할 계획이다.

문체부 최윤희 2차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과 방역으로, 관광 분야 모든 사업은 안전에 방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업계 추가 지원 대책과 함께 소비 할인권 등 내수 대책 추진 시기 등을 방역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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