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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오늘도 문대통령은 '통화중'…덴마크·인도에 '유명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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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만 6개국 정상과 전화통화…내일도 2차례 정상통화 예정

靑 "아시아 개도국 및 남아시아 지지 여론 확대 기대"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0.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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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덴마크와 인도 정상에게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유 본부장 지원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3일 간 덴마크, 인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이집트 등 6개국 정상과 통화를 했다. 문 대통령은 22일도 2개국 정상과 통화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오후 4시30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각각 정상통화를 하고 유 본부장 지지를 요청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차기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는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며 "한국 유명희 본부장이야말로 통상 분야 전문성과 현직 통상장관으로 구축한 네트워크, 정치적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며 유 본부장 지지를 요청했다.

양국 총리는 유 본부장의 최종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고, 유 본부장의 선전을 기원했다고 한다.

또 문 대통령은 프레데릭센 총리에게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P4G 정상회의에 제1차 P4G 개최국이자 환경 분야 모범국인 덴마크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차원에서도 내년 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 인도가 코로나 대응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협력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모디 총리는 "모든 나라가 코로나 대응으로 분주한 상황에서도 한국은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 국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인도의 경우는 WTO 아시아개도국 그룹(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1개국)과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8개국)의 주요 회원국"이라며 "아시아 개도국 및 남아시아 국가 내 유명희 후보에 대한 지지 여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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