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자료=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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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경제를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에 대해 "가짜뉴스를 그대로 옮기며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어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1일 페이스북에 '국힘당 유승민 전 의원님..맹목적 비난 말고 전문가 다운 대안 제시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유승민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는 포기한 달나라 대통령"…원색적 비난

이 지사는 먼저 유승민 전 의원이 페북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알기는 아는가',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15세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60.6%에서 60.9%로 개선됐고, 경제활동인구인 15~64세의 고용률은 66.1%에서 66.8%로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7%에서 43.5%로 개선됐고, 청년층 실업률은 9.8%에서 8.9%로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가계의 채무를 모두 합한 부채의 연평균 증가 규모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이 노무현 정부나 문재인 정부보다 크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유 전 의원의 책임론도 거론했다.

그는 "가계부채는 박근혜 정부에서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니 박근혜 경제참모를 자처하신 유 전 의원님이나 국힘당은 반성부터 하시는 것이 더 책임있는 모습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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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고용률과 실업률, 꾸준히 개선…가계부채는 박근혜 정부시절 비약적 증가"

이와 함께 재난기본소득 등 소비부양책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한 유 전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현실을 외면한, 비난만을 위한 비난"이라고 규정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가계 소비를 부양하지 않으면 자영업자와 기업이 붕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는 세계적 현상이고 OECD 성장률 1위로 우리나라가 가장 선방하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생태계의 연결망이 급격히 약화된 상황에서 국가재정 투입은 필수였고 유효했다"면서 "재정투입 역시 주요국에 비해 가장 적게 사용하고 있어 여전히 재정건전성은 가장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빈약한 논리의 대통령 공격은 그저 국힘당 내 본인 입지 다지기 위한 정치꼼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유승민 전 의원(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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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 취임 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의 성적을 보면 혁신성장은 말 뿐이었고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신을 신봉하느라 우리 경제는 성장동력을 잃고 역사상 최악의 고용참사와 양극화, 그리고 정부, 기업, 가계 모두 최악의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부 들어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규제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면서 "공공일자리, 전국민 재난지원금, 소비쿠폰 등 젊은이들에게 빚만 잔뜩 떠안기는 악성 포퓰리즘 정책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오죽하면 내가 오래 전부터 경제는 포기한 달나라 대통령이라 했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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