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중공군 열사능 참배…"고결한 희생정신 잊지 않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릉을 참배했다고 전했다. / 사진=노동신문(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을 참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1면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인민지원군의 조선전선 참전 70돌을 즈음하여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을 찾으시고 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이자 6·25전쟁에서 전사한 마오안잉(毛岸英)의 묘를 찾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극히 곤란한 형편에서도 항미원조보가위국의 기치밑에 우리를 희생적으로 지지 성원한 중국인민지원군의 불멸의 공적과 영웅적 위훈은 우리 인민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인민지원군의 조선전선 참전은 조국해방전쟁의 위대한 승리에 역사적 기여를 하였다"면서 "조중(북중)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이 자기 운명을 하나로 연결시키고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피로써 쟁취한 위대한 승리는 세월이 흐르고 세기가 바뀐 오늘에 와서도 변함없이 실로 거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민지원군 장병들의 붉은 피는 우리 조국 땅 곳곳에 스며있다"면서 "우리 당과 정부와 인민은 그들의 숭고한 넋과 고결한 희생정신을 영원토록 잊지 않을 것"이라며 북중 친선을 언급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와 박정천 군 참모장, 김재룡·리일환·김형준 등 당 부위원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평양의 북중 우의탑에도 화환을 보냈다. 화환 진정식에는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수길·태형철·리룡남·김영환·리창근·박명호·박경일 등 정치국 성원이 참가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