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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홍준표 “김종인 MB·朴사과? 국민 분노 대신하는 야당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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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 야당 신민당에 민한당은 사라졌다"
"여당 2중대 정당되면 날지 못해"


파이낸셜뉴스

지난 15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 참석한 무소속 홍준표 의원. ©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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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의원이 2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민들의 외면만 더 깊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압제에 제물이 된 야당 과거 지도자들의 희생을 여당에 동조 하면서 사과나 하는 행태로는 선명 야당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85년 2월12일 총선에서 창당 한지 23일밖에 안된 신민당이 선명야당의 기치를 내걸고 총선에서 관제야당이던 민한당을 침몰 시키고 제1야당이 되었고 민한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회상하며 운을 뗐다.

이어 “야당이 선명성을 잃고 제2중대 노릇만 한다면 국민들은 야당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우리 야당 정치사의 대표적인 사례였다”며 “야당의 역할은 부정한 정권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를 대신하는 선명 야당이 되어야 그 존재 이유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지 않고 여당 2중대가 되어 여당 정책에 따라가는 2중대 정당이 되거나 여당의 압제에 제물이 된 야당 과거 지도자들의 희생을 여당에 동조 하면서 사과나 하는 행태로는 선명 야당이라고 할수도 없고 국민들의 외면만 더 깊어 질 뿐”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을 겨냥, “타조는 주금류라고 하며 날지 못하는 새다. 새가 날지 못하면 그 새는 이미 새로서 취급을 받지 못 한다”며 “오늘날 야당이 갈 길은 날지 못하는 타조의 길이 아니라 창공을 높이 나는 독수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발 하십시오. 선명 야당으로 거듭 나십시오”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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