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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독극물"…사망자 속출에 시민들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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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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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 순천과 전북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가 숨지면서 사망자 보고는 16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국민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22일 순천시에 따르면 80대 남성 A씨는 지난 19일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이날 오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 남성은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전북 임실군에 사는 80대 중반 여성 B씨도 19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21일 오전 사망했다. B씨는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고, 뇌경색 관련 약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오전 인천에서 17세 고등학생이 숨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전북 77세 여성 △대전 82세 남성 △대구 78세 남성 △제주 88세 남성 △서울 53세 여성 △경기 89세 남성 △ 전남 90대 남성 △ 경북 70대 여성 △ 경북 성주 70대 △ 경남 창원 70대 남성 △ 인천 70대가 사망했다. 이외 유가족의 요청으로 지역과 나이 등이 공개되지 않은 2건까지 총 16건이다.

독감 백신 접종후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한 경우는 2005년 6건, 2008년 3건, 2009년 8건 등 과거에도 있었지만 올해처럼 일주일새 10명이 넘게 발생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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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독감예방접종 창구 앞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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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네티즌들은 당장 예방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너무 많이 사망한다. 백신 접종을 당장 멈춰야 한다. 이 추세라면 코로나 사망자보다 백신접종 사망자가 더 나오겠다”, “국민이 죽어나가는데 연관성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 이건 살인주사다”, “백신원료도 중국산 수입한 거냐. 제조회사가 다 다른데 사망한다는 건 원료 자체가 문제다. 얼마나 사람이 더 죽어야 심각성을 느끼실 겁니까”, “현재로선 독감 주사=독극물로 밖에 표현이 안 되네요. 살기 위해 맞는 백신 주사가 이젠 너무 무섭습니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그럼에도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독감 백신 접종에 따른 부작용이나 사망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질병관리청도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고와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가 독감백신 예방접종사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독감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맞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 더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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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의 독감백신 사망 관련 질의 자료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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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사망자가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고 의료기관, 백신 제조번호가 다 다르다”며 “특정한 백신으로 인한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독감 백신 접종으로 인한 사망이 드물고, 올해 신고된 사망 사례들이 통상적인 백신 부작용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점도 고려됐다.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 위원장인 김준곤 교수도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사항에 따르면 고령자·임산부·기저질환자·소아·의료종사자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강력히 권하고 있다”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에 대해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지속하는 게 타당하다”고 전했다.

우선 독감 의심환자는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할 계획이다. 또 11월 중순부터는 어린이,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이후 독감 유행 양상을 고려해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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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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