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2일 오전 하락세다. 내달 3일 예정된 미국 대선에 이란과 러시아가 개입하고 있다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78% 떨어진 2만3454.85에, 토픽스지수는 1.19% 하락한 1618.1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시장에서 엔고 현상이 수출 관련주를 짓눌렀고, 세계적인 경기 회복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시세에 부담이 됐다"면서 "이란과 러시아가 미국 대선을 방해하는 행동을 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혼란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57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0.7% 하락한 3301.77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홍콩 항셍지수는 0.19% 내린 2만4706.30을 기록 중이고, 대만 자취엔지수는 1만2854.56을 기록하며 0.18% 밀렸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미 수사당국이 다음달 예정된 미 대선에 이란과 러시아가 개입했다고 발표하면서 미 선물지수와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미 경기부양책이 다시 대선 전 통과되기 어렵다는 회의감도 매도세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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