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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10월 23일 학술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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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인류세 시대의 맑스: 불평등과 생태위기에 관하여

미국의 역사학자·도시사회학자이며 스스로 ‘마르크스주의 환경론자’로 부르는 마이크 데이비스가 마르크스주의를 재료 삼아 인류세의 혼돈을 돌파할 희망을 말하는 책. 19~20세기 아나키스트·사회주의자들의 유토피아 담론에 주목해 도시의 공동체적 삶을 회복하고 문명사적 위기를 극복할 길을 찾는다. 안민석 옮김/창비·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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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빌과 평등의 역설

민주적 평등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최초로 포착한 19세기 정치사상가 토크빌과의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 사회가 빠져들기 쉬운 ‘평등의 덫’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책. 어째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사회에서 공정을 둘러싼 싸움이 벌어지게 됐는지 이유를 밝힌다. 베스텐트 한국판 7호. 연구모임 사회비판과대안이 엮었다. /사월의책·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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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 마르크스의 자본론

철학자 카를 마르크스와 성이 같은 독일 추기경 라인하르트 마르크스가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에 입각해 새로 쓴 ‘자본론’. 실패한 마르크크주의의 전철을 밟지 않으면서 ‘고삐 풀린 자본주의와 규제가 철폐된 시장’의 부조리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적 시장경제’와 ‘질서자본주의’의 지구적 확산에 주목한다. 주원준 옮김/눌민·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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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1945~2020

사회학자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자유와 평등, 안전과 존엄, 완전한 주권과 노동의 가치 등 우리가 갖지 못한 것들을 찾아 해방 이후 오늘까지 살피며 다시 쓴 한국 현대사. 2015년에 출간된 초판 이후 현대사 연구 성과를 추가했다. 현대사 논란의 중심에 선 <반일 종족주의>가 ‘역사이론’이 아닌 ‘우파 정치이론’에 불과함을 밝힌다. /사계절·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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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에르 드 부아르

창간호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내는 테마별 계간지의 한국어판 첫 호. ‘예술가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삼아, 디지털 혁명으로 복제와 모방이 반복되는 시대에 예술과 예술가에 대해 묻고 답하는 글들이 실렸다. 프랑스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와의 대담(‘정치와 예술의 관계는 분리될 수 없다’)도 만날 수 있다. 이근혁 외 옮김/르몽드코리아·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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