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애플 소식을 다루는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510개 애플 스토어 중 481개가 정상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매장은 코로나19로 폐쇄 조치된 상황이다.
전날 미국 씨넷은 칼럼을 통해 "아이폰12 출시가 코로나19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밤샘 줄서기 행렬이 이어지면 자칫 코로나19가 대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씨넷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매년 가을 애플 팬들은 전 세계 애플 스토어 매장 앞에서 며칠 씩 줄을 서서 기다리며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하는 문화를 즐기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2종은 23일(미국 시각)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출시한다. 애플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줄 서기 간격을 길게 두고 매장 실내 인원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몰릴 경우 자칫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로수길 애플스토어에서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와 애플워치5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고객들. /이경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오는 30일 공식 출시된다. 한국의 아이폰 마니아들도 아이폰12 출시일에 맞춰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매장 앞에서 긴 줄을 서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잦아들지 않는 상황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온라인쇼핑몰을 활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12 출시 당일 오전 7시에 받을 수 있는 퀵서비스 등의 고객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통신사 전용폰이 싫다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급제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국내에서는 23일 오전 0시 쿠팡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