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3649698 0142020102463649698 02 0211001 6.2.0-RELEASE 14 파이낸셜뉴스 0 false true false false 1603550354000 1603550361000

홍삼, 에이즈환자 면역세포 감소 지연 효과 탁월 [질환과 음식]

글자크기
파이낸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홍삼이 에이즈 환자 면역세포 감소 지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의대 조영걸 교수는 지난 19~21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2020년 고려인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30년 이상 HIV/AIDS의 인삼 병용 요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지난 1991년부터 HIV-1 환자에 대한 고려홍삼(KRG)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홍삼과 에이즈 치료제를 병용하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덜 생기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이즈 치료제(integrase ingibitor)를 평균 53개월 복용 중인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삼을 섭취하는 경우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조 교수팀은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96개월 동안 면역세포 CD4+ T 세포수의 감소변화를 관찰한 결과, 홍삼의 섭취가 CD4+ T 세포수 감소 지연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157명의 에이즈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군(41명)과 홍삼섭취군(116명)을 비교한 결과 홍삼섭취군이 면역세포인 CD4+T 세포의 감소가 1.6배 낮았다.

홍삼섭취군 44±61 cells/mL 감소했고 위약군 70±82 cells/mL 줄었다.

조 교수는 "30년 동안 홍삼이 HIV/AIDS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면서 홍삼이 면역세포 CD4+ T 세포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켜 AIDS의 진행률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며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명대 제천한방병원 김형준 교수팀은 면역이 저하된 일반인 99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면역세포 (T세포, B세포, 백혈구)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총 99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홍삼섭취군(n=49)과 위약군(n=50)은 홍삼정타브렛 2g/day (홍삼농축액으로 3g/day)과 위약을 8주 동안 섭취했다. 섭취 전과 T세포 수 (총 T세포, 도움 T세포, 세포독성 T세포), B세포 수, 백혈구 수를 비교한 결과, 홍삼섭취군은 전 항목에서 0.43%~2.9% 증가했다. 위약군은 오히려 감소하거나 0.13% 미미한 증가에 그쳤다. 홍삼섭취군이 위약군에 비해 면역세포의 증가에 있어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이다.

김 교수는 "홍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이 평소보다 면역이 떨어졌을 경우 홍삼 섭취를 통해 면역세포수를 증가시켜 면역체계를 유지함을 증명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향후 50세 이상의 중년 및 고령인 대상으로 홍삼이 호흡기 감염 예방 및 감염 이후 면역증강에 미치는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