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플로리다 국제대학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오바마는 "한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가 미국의 1.3%에 불과한 것은 한국 정부가 자신의 업무에 신경 썼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미 CNN은 인구 100명당 코로나19 사망자가 미국이 679.06명인데 반해 한국은 8.81명이라고 발표했다. 2020.10.25./사진=[마이애미=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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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의 1.3%"라는 수치를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해 "백악관은 일을 완전히 망쳐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다"며 "한국과 미국은 같은 날 첫 확진자를 맞았지만 한국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는 미국의 1.3%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캐나다의 인구당 코로나19 사망자도 미국의 39%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도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만큼 나쁘게 대응하진 않고 있다. 왜냐면 이들 국가엔 정말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가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데이터기업 스타티스타(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인구 10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는 679.06명이지만 한국은 8.81명, 캐나다는 267.57명이다.
3억3100만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미국에선 22만477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인구 5200만명가량인 한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57명이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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