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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낙연, 이건희 회장 별세에 "빛과 그림자 남겨…삼성, 새로 태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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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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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에 “고인의 빛과 그림자를 차분하게 생각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고인은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끄셨다. 그 결과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같은 고인의 말씀은 활기 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면서 “사회에도 성찰의 고민을 던져줬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고인이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강화하고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등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불투명한 지배구조, 조세포탈, 정경유착 같은 그늘도 남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받아야 마땅하다”며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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