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역으로 갈수록 여성 정치인이 정치 영역에 진입하는 게 힘들다"며 "제 또 하나의 소명은 지역과 수도권을 구분하지 않고 여성들이 정치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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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이건희 회장께서 별세했다"며 "반도체 사업은 양심사업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 손에 달렸다'라고 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1987년 회장 취임 후, 자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오셔서 사원들을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과감한 7.4제 도입으로 일과 후 학업을 병행하고자 했던 사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사내대학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며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반도체 소재규제를 앞세운 경제 침략에서도,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에서도,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한민국 과업 앞에서도, 반도체 패권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최고위원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반도체인의 신조로 위로의 마음을 대신한다"라며 반도체인의 신조를 적었다. 이 신조에는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등의 금언이 담겨있다.
한편 양향자 최고위원은 여자상업고등학교 출신으로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상무이사라는 임원 자리까지 올랐다.
[이투데이/이꽃들 기자(flowersle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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