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25일 향년 78세로 별세
정의당 "이건희 남긴 그림자, 이재용에 이어져"
국민의당 "생전 이바지한 업적 결코 적지 않아"
리카싱 회장과 면담하는 이건희 회장 (서울=연합뉴스)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사진은 2012년 중국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과 만난 이건희 회장. 2020.10.25 [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2020-10-25 11:48:41/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상반된 논평을 내놨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조의를 표한다"면서도 "이건희 회장은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이라는 초법적 경영 등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어두운 역사를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그림자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이어졌다. 이제 그 어두운 역사의 그림자를 지우고, 재벌개혁을 자임하는 국민 속의 삼성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고 이건희 회장의 명복을 빈다"며 "경제계의 큰 별이 졌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고인께서 살아생전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 업적은 결코 적지 않았다"면서 "유가족 분들께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편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3시 59분경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박경은 기자 kyungeun0411@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