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7년 취임 당시 이건희 회장 [사진 = 삼성전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 임원 출신인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이건희(78)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과 관련, "이 회장께서 별세하셨다. 고인의 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987년 회장 취임 후 자주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 오셔서 사원들을 격려해 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이 회장은) 반도체 사업은 '양심산업'이라며 '국가의 명운이 여러분 손에 달렸다'라고 사원들 한 명 한 명에게 소명의식을 심어주셨다"며 "과감한 7.4제 도입으로 일과 후 학업을 병행하고자 했던 사원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사내대학을 만들어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추모했다.
이어 "일본의 반도체 소재규제를 앞세운 경제 침략에서도, 미증유의 코로나 위기에서도, 한국판 뉴딜이라는 대한민국 과업 앞에서도 반도체 패권이 대한민국을 세계에 우뚝 세울 것"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반도체인의 신조로 위로의 마음을 대신한다"고 덧붙였다.
◆ 다음은 양 최고위원이 이날 공개한 '반도체인의 신조'.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이유를 찾기 전에 자신 속의 원인을 찾아라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하라 ▲서적을 읽고 자료를 뒤지고 기록을 남겨라 ▲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신념을 가져라
[이상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