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온라인 사내게시판에 마련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추모 페이지.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들은 삼성그룹 임직원들의 대규모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그룹은 가족장을 치르기로 한 유족들의 뜻과 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해 온라인 사내게시판에 추모관을 마련해 이 회장을 기리도록 했다.
이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 회장의 생전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임직원들은 이곳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조의를 표하고 있다.
26일 온라인 추모관에는 "뜻밖의 비보에 슬픈 마음 이루 감출 수 없습니다", "초일류 삼성으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업적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위해 힘써 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글도 눈에 띈다. "회장님이 말씀하신 위기의식을 항상 생각하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초일류 회사를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처럼 이 회장의 영면을 계기로 의지를 다지겠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대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도 추모 글이 잇따른다.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경제 거목이었던 회장님 감사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오전 9시 입관식이 끝난 이후 조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8일이다.
심재현 기자 urm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