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1년 7월6일 남아프리카공아국 더반에서 열린 123차 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선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기뻐하고 있다. 당시 요란한 분위기 속에서 이 회장이 조용히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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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8세 일기로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6일 애도 성명에서 "고 이건희 회장은 삼성과 IOC의 톱 파트너 계약을 통해 올림픽을 후원하고 올림픽을 전 세계에 홍보했다"며 "스포츠와 문화의 유대를 발전하는 방식으로 올림픽 운동에 크게 공헌하고 올림픽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인의 올림픽 유산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며 "고인의 별세를 추모하고자 스위스 로잔 IOC 본부의 올림픽 기를 조기로 게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성명을 냈다. /IOC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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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이 회장이 고등학교 시절 레슬링부에서 활동하고 이런 인연으로 1982∼1997년 대한레슬링협회장을 지낸 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부위원장을 역임하다 1996년 IOC 위원에 선출돼 문화위원회(1997년)와 재정위원회(1998~1999년)에서 활동한 약력도 소개했다.
IOC는 이 회장이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 중이던 2017년 IOC 위원직을 자진해서 사퇴하자 명예위원으로 위촉했다.
삼성그룹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올림픽 최고 레벨의 후원사로 참여한 이래 두차례 계약을 연장해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까지 30년 동안 올림픽을 지원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7년 신라호텔에서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 올림픽과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후원사 권리를 갖는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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