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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19 신규확진 119명. 휴일에도 세자리…요양병원-발레학원 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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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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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발병하면서 26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119명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59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1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두배 가까운 58명 늘면서 23일(155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뿐만 아니라 가족모임, 지인모임, 발레학원 등을 고리로 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라 신규 확진자가 늘었다.


특히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난 데다 이번 주 '핼러윈데이'(10.31)까지 앞두고 있어 코로나19가 더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전날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크게 줄었는데도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데 촉각을 세우며 환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명)보다 44명 늘어나며 세 자릿수로 다가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명, 경기 65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8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 3명, 대전·충남·충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시설과 무용학원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49명이 됐고,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40명까지 늘었다.


또 '서울 구로구 일가족·경기 부천시 무용(발레)학원' 사례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 사례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충남 천안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6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1명)보다 14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북(3명), 경기(2명), 울산·세종·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0명, 경기 6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9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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