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후 6년간의 투병끝에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1942년에 태어난 고인(故人)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사진은 26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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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잇따라 찾아 조문한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의 이건희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보내 조의를 표한데 이어 정 총리와 부처 장관들도 조문일정을 짜고 있다. 정 총리 등은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5일 빈소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직접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할 방침이다.
경제정책 수장인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건희 회장 빈소를 찾을 예정이다.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경제 정책을 맡고 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쯤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한때 '삼성 저격수'로 통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국정감사를 마치고 27일 이 회장을 조문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전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건희 회장을 애도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1980년대 MBC 경제부 기자 시절 이건희 회장이 영화 '천칭'을 추천한 일화를 소개하며 "오늘의 삼성은 이건희 회장님의 '반도체사랑'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국 재계의 대표 인물이던 이건희 회장은 지난 25일 오전4시쯤 6년5개월 간 투병 끝에 78세 일기로 별세했다.
창업주 이병철 선대 회장의 뒤를 이어 1987년 삼성그룹의 2대 회장직에 오른 이건희 회장은 이후 26년 동안 삼성그룹을 경영, 매출 17조원 규모였건 삼성그룹 체급을 세계에서 통하는 초일류 기업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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