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1 (일)

[영상] 추미애, 윤석열에게 결국...“검찰총장직 내려놓고 말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사지휘권 부당? 언행불일치, 그런 말 하려면 직을 내려놓고 조직 지켜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하다’며 반발한 것과 관련해 “그런 말을 하려면 직을 내려놓으면서 검찰조직을 지키겠다고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 종합감사에서 “(3차) 지휘에 대해 총장은 30분 만에 수용했다. 1차 지휘 때는 법률용어까지 쓰면서 지휘권을 수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했다”며 “국회에 와서 전 국민이 보는 가운데 (수사지휘권을) 부정하는 것은 언행불일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수사지휘가 위법하다고 확신한다면, 응당 그 자리를 지키면서 그 말을 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직 내려놓고 하면서 검찰 조직을 지켜야겠다 하는 게 맞지 않나 감히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3일 대검찰청 국감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가 위법하지만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윤 총장은 “법적으로 다투고 쟁송으로 가느냐가 남는데, 그렇게 되면 법무검찰 조직이 혼란해지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특정 사건에 대해 장관과 쟁탈전을 벌이고 경쟁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