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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슈 차기 WTO 사무총장 선출

정 총리, 스위스와도 '전화외교'…부통령에 "유명희 WTO총장 선거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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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가 기 파르믈랭 스위스 부통령에게 26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사진제공=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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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기 파르믈랭 스위스 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WTO를 하루빨리 개혁하고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하려면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에 최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파르믈랭 부통령은 "한국과 스위스는 개방경제와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체제를 지향해 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유 본부장은 WTO 개혁에 필요한 리더십 등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총리는 앞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 세사르 기예르모 카스티요 레예스 과테말라 부통령,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통화하고 유 본부장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총리실은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마지막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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