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27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건 많이 화가 나더라. 이 변호사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파견될 당시, 새누리당에서 파견된 인사인데, 이게 세월호 특조위원이 아니고 특별방해위원 역할을 한 것"이라며 과거 업적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했다.
또한 이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간 사람이고 정말 방해를 많이 했다"며 "그런 사람을 다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보냈다는 것을 계속 공수처를 반대하겠다는 것"이라고 봤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5년 세월호 참사 당시 특조위 부위원장을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 이 변호사는 조사를 방해하며 유가족과 갈등을 빚은 인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에 이 변호사와 임정혁 변호사를 내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또 방해위원으로서 계속 거부를 한다면, 공수처 출범을 위해 특단의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공수처 설치법 개정을 통한 야당의 거부권 제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원래 7월 출범이었던 것을 계속 처장 추천이 안 돼서 11월까지 오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추천이 안 되면 뭔가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비토권이라는 것도 적정하게 행사돼야 한다고 본다"며 "완전히 무마시키면서까지 끝없는 비토를 해서 공수처장 임명을 못하게 한다면 그건 인정될 수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