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인천 중구 공항신도시에 있는 롯데마트 타워형 주차장서 승용차가 추락해 70대 남성이 숨졌다.|인천 중부소방서 제공

인천 중구 공항신도시의 한 대형마트 타워주차장 3층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70대 운전자가 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5시 22분쯤 중구 운서동 공항신도시 롯데마트 타워주차장 3층에서 A씨(77)가 몰던 모닝 승용차가 1층으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A씨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타워주차장 3층에서 4층으로 올라가던 중 우회전을 하지 못하고 직진을 하다 1m 높이의 철제 펜스를 뚫고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마트에 있는 폐쇄회로(CC)TV와 차량에 있는 블랙박스 등을 확보에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 “A씨는 이날 혼자 마트에 물건을 사러 간 것 같다”며 “차량 결함이나 운전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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